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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X 10주년, 애플 세계를 어떻게 바꿨나

3월 24일 맥 OS X가 10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ComputerWorld에서 Mac OS X가 애플 월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글을 썼는데 요약, 번역해볼려고 합니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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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3월 24일 Mac OS X가 각 지역 컴퓨터 매장에서 수천의 맥 유저들이 참가한 특별 이벤트에서 판매를 개시하였습니다. 나는 당시 런던 중심의 한 이벤트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엔 애플이 자기만의 리테일 스토어(애플스토어)를 준비하고 있을지 몰랐고, iPod에 대해서도 몰랐던 시기였습니다. 윈도우가 여전히 가장 큰 경쟁자였고 구글은 단지 검색엔진이었을 뿐인 평화로운 시절이었습니다.

2001년 Micro Anvika 매장에서 테크 분야 저널리스트들과 함께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밤 늦게 UK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맥 OS X는 1984년 전 산업에 변혁을 일으킨 오리지널 매킨토시 OS 이후로 애플에서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우리는 전세계의 맥 유저들이 이것의 안정성과 힘, 우아함을 경험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애플 CEO 스티브잡스의 말이었고 많은 흥분이 있었습니다. Mac유저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충성스럽게 Mac 플랫폼에 매달려왔었고 떨어지는 시장 점유률을 막을 새로운 OS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삶은 고단했지만. iMac, iBook, PowerMac G3의 등장으로 상황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NeXT step

하지만 이러한 기기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모두 Mac OS가 바뀌어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애플은 Copland라는 새로운 OS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잘되지 않았고 애플에서 쫓겨났던 장 루이 가세의 BeOS와 마찬가지로 쫓겨났던 스티브 잡스의 NeXT를 저울질하다가 결국 스티브 잡스의 NeXT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스티브 잡스가 돌아오게 됩니다.

NeXT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객체지향(Object-oriented) 언어의 사용과 GUI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이전에 스스로 객체지향 OS를 만들기 위해 1989년 Taligent 프로젝트를 했었고 실패했었지요.

이제  NeXT는 애플에 있었고 실제적인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이 때에 스티브 잡스는 차세대 운영체제로 NeXT OS를 이용하고 제품을 스타일리쉬한 리테일 매장에서 판매하며 새로운 컨셉의 컴퓨터 디자인을 선보이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인텔 프로세서로 CPU를 바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NeXT OS는 이전 맥 시스템이 사용했던 PowerPC 프로세서 뿐 아니라 인텔 프로세서로도 포팅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개발툴인 코코아(Cocoa)뿐 아니라 오래된 애플리케이션도 동작하게끔 이전 OS로의 호환성을 제공하는 카본(Carbon) 환경도 제공하였습니다.

모든것 중에 가장 뛰어난

이제 애플은 –MS를 포함하여– 누구나 시도하고 실패했던 발전된 OS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주: MS는 카이로라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실패했습니다.) 애플은 미래의 10년 계획을 가지게 되었고 최소한 Mac 유저를 유지할 제품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애플이 한 일련의 행동에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예로 발전된 OS X의 공개 이전에 이미 iMac, iBook 컴퓨터와 같이 성공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이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제품들이 회사의 인지도를 만들었고 새로운 OS가 출시되었을때 이미 성공적으로 돌아갈 제품들의 에코시스템이 존재했음을 의미하고, 이로 인해서 사용자들이 빠르게 받아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빠른 도입”의 예를 보자면, 2001년 런던의 런칭 행사에서 한 이탈리안 Mac 유저가 Micro Anvika 매장의 문에 매달려서 “그것이 필요해! 들여보내줘! 난 그걸 가져야해!” 라고 외치며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나는 그를 동정하며 그에게 그곳이 아닌 십분쯤 걸어가서 있는 Micro Anvika 매장에 가야한다고 알려줬습니다.

이 열정적인 이탈리안은 모두의 흥분을 대변하고 있으며 Fabio De Rosa라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는 “나는 여기에 왔어야 했다. 이것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나는 Mac을 먹고 숨쉬며 잔다.(I eat, breathe and sleep Mac.)”라고 말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

역사적인 순간, 맥 사용자, 개발자, 판매자와 스태프들은 영국 애플의 MD, Mark Rogers의 OS가 제공하는 기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보고있었습니다.

초기 릴리즈는 공개베타로 치부되었지만, 우리는 와야할 변화임을 이해하고 있었고 모두들 변화의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들떠있었습니다. DVD 재생이나 CD 버닝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어야 했고 커널 패닉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어 OS X는 10.1 “퓨마”가 나오기 전까지는 맥에 기본탑재 되지는 않았습니다.

2001년 3월 24일은 여전히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Micro Anvika의 매킨토시 매니저는 말했습니다:”저는 OS X의 기능이 놀랍고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겐 완벽할 것이지만, 고급 사용자들에겐 제공해야 할것이 아직 많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이지요”

그리고 애플의 홍보 매니저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으며 제가 얘기했던 사람들은 전문 디자이너, 웹 애니메이터 그리고 프로그래머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전문가 청중들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벤트 청중들은 놀라웠습니다–그 날 저녁 500여명 정도가 나타났습니다–지금같이 애플 제품의 발매일마다 애플스토어에 줄이 서는 상황에선 많지 않아 보일수도 있지만 그 때는 아이팟 이전의 시기였죠. 그 당시엔 상황이 정말 달랐습니다. OS의 판매량은 말그대로 미칠듯이 좋았습니다. 다른 국가에서의 비슷한 행사에서는 Mac 팬들이 OS X 모양의 케익도 만들었습니다. 컬트 오브 맥에는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개발자, 개발자

2001년 7월로 넘어가보면 월드와이드 개발자 부문의 VP Ron Okamoto는 “짧은 시간에 개발자 커뮤니티의 믿을 수 없는 성장을 보았고 맥 OS X의 애플리케이션 숫자는 이제 1000개가 되어갑니다. 모든 메이져 맥 소프트웨어 개발사는 큰 가능성을 보았고 맥 OS X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개발자들이 전 세계의 맥 사용자들이 사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들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매 성공적인 OS X의 릴리즈가 Mac 지지층을 늘어나게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몇달 후 2001년 10월 애플이 아이팟을 출시하면서 소니의 세상으로 뛰어들때, 애플의 운명은 정말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PowerPC 문제

애플의 OS는 기존의 유산으로 인한 몇가지 단점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새 운영체제는 다른 어느 것보다 진보했지만 여전히 느리고 성능약한 PowerPC에서 동작하였습니다. 많은 주장들과 반대로 PowerPC 컴퓨터가 경쟁자 인텔 컴퓨터에 비해 느리고 덜 능력있다는 인식은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상황은 바뀌어야만 했고–처음부터 계획된대로, 2005년 7월 6일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로 옮겨가기로 발표하고 2006년 8월에 완전히 옮겨가게 됩니다.

이후 2007년에 아이폰을 소개하면서 애플은 이제 NeXT 기반의 운영체제를 맥과 모바일 기기에 동시에 제공하게 됩니다.

다음은 무엇일까

OS로 부터 플랫폼, 그리고 데스크탑과 모바일 제품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면서 최근 10년간의 애플의 역사는 OS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몇달후에 8번째 OS X의 중요한 릴리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Lion으로 불리는 새 OS는 몇가지 요소들에서 iOS와 OS X의 통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inder에서의 ACL 문제와 같은 버그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떠나는 이전NeXT Mac OS 수장 Bertrand Serlet이 떠나기 전에 해결을 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OS X, 생일 축하합니다.

우리에게 Microsoft를 대체할 쓸만한 대안을 제공해줘서 고맙습니다.

원문:
Ten years old today, how Mac OS X changed Apple’s world

갤럭시탭 행사에서 보여준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 사실 배우였다

올랜도에서 있었던 CITA Wireless쇼에서 22일 삼성이 새로운 갤럭시탭 2종을 선보였는데요,

갤럭시탭 10.1과 8.9였습니다.

갤럭시탭 10.1은 10.1인치 화면에 1280×800의 해상도, 1GHz 듀얼코어등의 스펙을 뽐내면서

8.6mm의 두께와 595그램의 무게로 아이패드2보다 약간 더 얇고 약간 더 가볍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16GB버전이 $499, 32GB버전이 $599로 아이패드2와 가격도 맞추면서

다시한번 국내에서  ‘아이패드2 대항마’라고 기사들이 줄을 잇게 되었죠.

그런데 이 행사에서 만져볼 수 있었던 갤럭시탭 10.1은 이전 MWC에서 공개한 더 두꺼운 옛 버전이고

새 갤럭시탭 10.1은 유리 케이스안에 전시만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것을 만져보게된 InformationWeek 기자가 있었는데

실제로 아이패드2와 비교를 해보니 오히려 갤럭시탭이 좀더 두꺼웠다고 하네요.(기사)

Galaxy Tab 10.1 is thicker than iPad2

두께문제는 실제로 출시되어야 알겠습니다만 공개된 스펙을 맞춘 제품은 아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에서 “Samsung Galaxy Tab Interview Project”라고 뉴욕에서 3월 3일

여러분야에서의 뉴요커들에게 갤럭시탭을 사용하게 해보고 의견을 물어보는 영상을 보여줬었습니다.

 

그 대상은 프리랜서 여행 작가 “Joan Hess”, 독립영화 감독 “Karl Shefelman”, 부동산 기업 CEO “Joseph Kolinksi”였습니다.

이들은 갤럭시탭에 대한 극찬을 했었는데,

더욱 놀랍게도 구글링을 해보니 이들 중 두명이 프리랜서 여행 작가부동산 기업의 CEO가 아니라 뉴욕의 배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Shefelman은 독립영화 감독이 맞았는데 삼성을 위해 일한적이 있다는군요.

인상착의가 비슷하면서 영상에 나온 이름과 동일한 이름의 배우라는 점에서 도플갱어가 아니면 같은 사람이 맞는듯 합니다. (구글에서 찾으면 바로 나온다니 매우 허술하군요)

갤럭시탭 10.1과 8.9, 얼마나 제품이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속여가면서 마케팅을 했어야 했을까요.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네티즌들에게 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는 사람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참조]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은 오픈소스가 아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은 오픈소스가 아니라고 밝혔네요(기사)

모바일OS의 분기점으로 불렀던 태블릿용 OS 허니콤은 이제 클로즈드 소스로 OEM과 특정 개발자에게만 소스가 공개된다네요.
이것은 스마트폰용으로 디자인되지 않은 소스를 가지고 사용자들이 나쁜 사용경험을 가지지 않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오픈소스는 안드로이드의 핵심이었으며 안드로이드는 주로 PC에서의 윈도우로 비교되었지만 구글은 모바일계의 리눅스임을 자처해 왔었는데 이 결정에 대해 실망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구글은 이 조치는 허니콤에 한해서 적용되는 것이며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오픈소스 프로젝트임을 밝혔습니다. (허니콤 소스 코드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
사용자의 UX를 고려해준다는 측면에선 좋은 결정이지만 여전히 제조사, 앱 개발자,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네요.
그리고 허니콤기반 커스텀 롬을 보기도 힘들지 않을까 짐작되네요.
(그런데 사실 허니콤 소스를 받아 컴파일하여 스마트폰에 올릴 사람이면 이미 사용자가 아니라 개발자가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해야했는지 의문)

이후에 스마트폰과 통합되는 아이스크림 버전에서는 다시 오픈소스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사용자 UX를 고려한 측면이라고 해도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오픈소스에 대해 많은 논란이 오갈 것 같습니다.

추가) 소스를 공개하면 제조사들이 허니콤으로 스마트폰을 만들고 그로 인해 사용자들이 블편해하는것을 막고 싶어한다는 거네요. (블로터닷넷기사)

아이폰5 ‘대항마’인 진짜 갤럭시S2가 따로 있다고?

어제 갑자기 나타난 황당한 소식
“애플 아이폰5의 대항마…삼성 ‘진짜 갤럭시S2’ 따로 있다”(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103/h2011032402354621540.htm)
SKT, 삼성 연합에 금이 가면서 갤럭시S2는 SKT, KT, LGU 3사에 모두 공급되는데
MWC 2011에 공개된 갤럭시S2는 ‘세느’라는 스마트폰이고(원래 코드네임이 세느였다)
SKT에 독점으로 공급할 더 강력한 진짜 갤럭시S2를 같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GalaxyS2
우크라이나에 나타난 갤럭시S2(http://kr.engadget.com/2011/03/24/galaxy-s-ii/)

무슨 이런 개드립이 있나 싶다. -_-
SS연합(SKT,삼성)이 자랑하는 지금까지의 SS프로젝트를 보면 옴니아1, 옴니아2, 갤럭시인데
모두 글로벌 모델에서 DMB, SKT 독자 문자포맷(통메) 포함이나 통신사의 온갖 발적화 어플을 넣어놓은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KT나 LGU+에는 스펙다운시킨 모델들을 더 늦게 공급하는 것이고.

옴니아2
자랑스러운 Omnia II (i8000) 글로벌 모델

그런데 지금 MWC 2011에서 전세계에 발표한 갤럭시S2를 놔두고
글로벌 시장을 등지고 꼴랑 (관계도 악화되고있는) SKT 한 곳을 위해 더 좋은 진짜 갤럭시S2를 준비하고있다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삼성은 전세계적으로도 신뢰도를 잃는 결과가 될것인데
누구 입에서 나온 말인지는 몰라도 이런 어리석은 생각은 빨리 접어줬으면 한다.
하여튼 대기업들이 하는 짓이 아주 쫌스러운 느낌=_=
하루빨리 통신사 독점 모델이 없어지고 자유롭게 기기만 사서 개통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덧. 아이폰 대항마 타령도 그만하자..

덧2. 삼성트위터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중이다.(기사) 그리고 통신사와 새로운 모델을 준비할 순 있다면서 여지를 두고 있는데 아마도 갤럭시 hoppin처럼 가지치기 모델은 나올것으로 보임.

아이폰 사파리에서의 Acid3 테스트

오페라 모바일 11이 Acid3 테스트 만점이 나온다고 하여 아이폰4 iOS 4.3에서도 한번 돌려봤습니다.

iPhone4 Acid3 test
iPhone4 사파리 Acid3 테스트 결과

100점이 나오기는 하는데 렌더링중 요상한 장면(?)들도 나타나고 최종결과 오른쪽 위와 중간에 빨간 상자가 나타나서 완벽해보이진 않습니다.
(저 테스트 밑의 글에도 나오지만 점수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이 스무스하고 결과페이지가 레퍼런스 페이지와 완벽히 같아야하죠)
(추가: 100점이 나오면 Acid3 테스트를 통과한거라는군요)

Desire Acid3 Test
안드로이드 크롬 Acid3 테스트 결과

참고로 제 디자이어에서 돌린 결과는 이렇습니다. (진저브레드기반 롬이에요)
얘는 글씨가 빨간색으로 나오고 얘도 오른쪽 상단에 빨간 상자가 생기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