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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공개되는 Surface Pro(서피스 프로) 리뷰들

Surface Pro

오늘부로 Surface Pro의 리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평이 그닥 좋지는 않은 모양.

최고의 Surface 장치지만(그니깐 Surface RT보단 낫다는 얘기) Surface가 필요하냐에 대한 의문은 커져간다고.

The Verge의 리뷰

If you’re going to buy a Surface, buy the Surface Pro. Period. (And buy the 128GB model.) But if you’re going to buy a $900 tablet, get the decked-out iPad with LTE and 128GB of storage, and if you’re going to buy a Windows laptop, check out the Lenovo IdeaPad Yoga or the Dell XPS 12. Which leads me back to the same question Josh asked about the Surface RT: who is this for?

제품을 살펴보면,

재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VaporMg’ 소재로 얇고 튼튼한 느낌. 통풍을 위한 홈이 있어서 Surface RT 같은 유니바디 느낌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팬소리는 거의 나지 않고 약간 뜨뜻해질 정도의 발열만 보여준다고.

 

1.7GHz i5 CPU에 Intel HD Graphics 4000, 4GB RAM으로 사양은 괜찮은 편. 내장 용량은 64GB나 128GB 모델이 있는데 64GB 모델은 OS를 제외하면 23GB의 사용가능한 용량밖에 없기 때문에 128GB 모델을 추천. 앱들은 RT와 달리 쾌적하게 동작하며 윈도우8이 그대로 올라갔기 때문에 윈도우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실행 가능하다. PC 게임들도 돌릴수는 있지만 그래픽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배틀필드3 같은 경우 최소사양으로 돌려도 버벅거리고 일단 컨트롤이 쉽지 않다. Surface RT와 달리 MS 오피스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화면은 1920×1080의 해상도를 가지며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고 한다. 지금껏 본 디스플레이중에서 최고라며 극찬.

시장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울트라북들과 경쟁이 가능하며 타 울트라북에 비해 얇고 가볍게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에 놀라울 따름. Surface RT가 왜 나왔는지 의문.

 

Engadget의 리뷰

But, we still had a problem: we physically couldn’t get comfortable with the tablet. When laying it flat on a lap it’s fine, but we could never find a good way to hold it in a more upright position. At about two pounds, it’s definitely on the heavy side, which is one major strike against and that, combined with the angular edges that dig into fleshy parts of hands, means this is not a tablet you’ll want to hold for long. Sure, the kickstand means you can set it up on a coffee table if you like, but that’s hardly the ideal, couch-based, lean-back experience most tablets do so well.

하지만 용도는 랩탑과 비슷한데 랩탑처럼 lap, 무릎위에 얹고 사용을 하기는 힘들고 또 태블릿처럼 들고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있다. Surface의 스탠드는 고정된 각도만 있어 책상위에 두고 키보드 커버와 함께 정자세로 사용하는 기본 포즈가 정답. 그 외의 사용 방법은 애매모호할 따름. 그리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4시간으로 노트북으로써도 부족한 편이고 태블릿으로써는 턱없이 부족한 사용시간.

 

가격은 64GB에 $899, 128GB에 $999. 그리고 Surface 사용에 필수(!)인 Type Cover($129)나 Touch Cover($119)도 사야되는 걸 생각하면 적은 비용이 아니다.

 

다른 평들을 살펴보면,

Review: Microsoft Surface With Windows 8 Pro – Wired

The Surface Pro looks like a tablet, but it’s not a mobile device. It’s a portable device.

태블릿이지만 모바일 장치가 아니고 포터블 장치이다.

AppleInsider

Microsoft’s Surface Pro is about compromises

All Things Digital

But just as the Pro is compromised as a tablet, it’s compromised as a laptop. You get fewer ports and less storage than on many laptops and a keyboard that can’t compare with those on many laptops.

MS가 서피스 프로의 전략에 대해 모바일에서도 PC에서도 “no compromise”(협상 없음)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비해 서피스 프로는 노트북으로써도 태블릿으로써도 협상(compromise)의 산출물이라는 일침.

모든 걸 잘하고자 하지만 어느 것에서도 애매모호한 포지셔닝을 가지게 된 Surface. 성공할 수 있을지?

 

Microsoft Surface Pro review – The Verge
Microsoft Surface Pro review – Engadget
The Microsoft Surface Pro Proves That The PC Is Back – TechCrunch
Review: Microsoft Surface With Windows 8 Pro – Wired
Review roundup: Microsoft’s Surface Pro is about compromises – AppleInsider
Microsoft Surface Pro Review: Too Much Future? – Gizmodo

 

Alternate universe (평행 우주)

An alternate universe

Instapaper의 개발자 Macro Arment가 마이크로소프트 상점에서 겪은 일을 적은 포스트인데,
다음층의 애플 스토어와 무척 유사하게 꾸며놓았고 직원들도 애플 스토어 직원들 처럼 차려입은 모습. 너무나 유사해서 이상한 느낌도 들 정도인데 MS Surface를 강하게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Surface를 돌려보면 화면이 회전되기전까지 너무나도 딜레이가 길어서 회전이 지원되지 않나 싶을 정도. 그러다 갑자기 화면이 새로 떠버린다고 한다. 애니메이션도 전환효과도 없음.

지도는 너무나도 느리고 벡터 그래픽도 사용하지 않음. 이외에도 Surface에서 하는 모든 행동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고 한다. 제공하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은 어떠한 정보도 제공해주지 않고 그저 따라 넣은 느낌.

키보드 커버(Type Cover)만은 느낌이 좋았다고. 덕분에 업무용에 유용할 것 같지만 MS오피스가 너무 느리고 터치에 최적화되어있지 않아서 사용하기 매우 불편하다고 한다.

세일즈맨과의 대화를 보면 서피스는 아이패드의 레티나 화면보다도 낫다, 서피스에서는 픽셀을 전혀 볼 수 없다고면서 화면상에서 글자를 확대하는 우스꽝스런 모습도 볼 수 있다.

“I don’t know, I saw the Retina iPad upstairs and I can’t see the pixels at all on it. On here, I can see the pixels clearly.”

“No you can’t. Where can you see the individual pixels?”

“Right there. See, the left stroke on that capital ‘D’ has one solid pixel on the left and a half-shaded pixel on the right.”

He scaled the icon up to “zoom in”, which, of course, changes what the physical pixels display. “I can’t see any pixels!”

I gave up. It was like arguing with a Tea Partier.

화면가까이서 글자를 보는게 아니라 글자 자체를 확대하여 뭉개짐이 없다는 것인데, 당연히 디지털 확대를 한다고 뭉개짐이 생기진 않겠지.. 세일즈맨이 화면밀도의 개념은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피스를 쓸 수 있는 유일한 태블릿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태블릿이라며 홍보하는데 서피스가 MS 오피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태블릿이긴 하지만 iOS에서도 안드로이드에서도 워낙 다양한 앱들이 많이 나와서 오피스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Macro가 받은 인상은 세상에 애플스토어 같은 건 없었고 Microsoft가 처음으로 유리로 된 벽과 번쩍번쩍한 은색의 상점을 만들어냈고 마침내 일에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이 등장하여 거대한 Dell 노트북을 바꿀 수 있게 된 그런 세상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고 한다.

애플의 제품은 다양한 제약이 있지만 ‘그건 구리니까 넌 그걸 할 수 없어’라고 한다면, MS의 제품들은 ‘그게 구리더라도 너가 원한다면 뭐든지 하도록 해줄게’라며 ‘자유’를 주는 모습.

But it’s also for people like that salesman who don’t agree with Apple’s choices: people who want to have more hardware options, more customization, more hackability, and fewer people saying “no” to what they can do on their devices.

Apple’s products say, “You can’t do that because we think it would suck.” Microsoft’s products say, “We’ll let you try to do anything on anything if you really want to, even if it sucks.”

하지만 여전히 애플의 접근 방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으니 Surface는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꽤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하지만 실상 Surface와 윈도우8은 현재 실패로 보여지고 있는 상태. PC제조사들의 바램과는 달리 윈8 출시후 PC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리는 구글이 대체하게 된 것인가?)

‘트럭’ Surface은 ‘스포츠카’ iPad와 경쟁할 수 없다

Analyst: Surface ‘Truck’ Can’t Compete With iPad ‘Sports Car’

The firm compared Apple’s iPad the “Tesla sports car of the computing world, a product that delivers speed in style but only on smooth roads”. In contrast, Microsoft’s Surface was compared to “well designed, but traditional sports utility vehicle that can haul boats and climb a hill of rocks.” The firm said that it doubts that “consumers will trade sports cars for trucks.”

애널리스트 그룹 Yankee에서 iPad부드러운 도로위에서 뿐이지만 속도를 스타일있게 제공하는 스포츠카 같은 존재이이며 Microsoft Surface배를 끌며 산도 넘나들 수 있는 잘 디자인된 전통적인 SUV와 같다고 비교.
그렇지만 사용자들이 스포츠카를 트럭으로 교환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진다고 말했댄다.

스포츠와 트럭, 적절한 비유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