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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HP로부터 webOS를 인수, 스마트TV에만 사용하기로

webOS
Cards

애플에서 iMac, iPod 등의 하드웨어를 담당했던 존 루빈스타인이 Palm의 CEO로 돌아와 출시하였고, 한 때 Card 같은 멀티태스킹 기능과 UI로 혁신적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던 webOS.

HP_TouchPad
HP TouchPad

HP가 인수하여 TouchPad로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별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결국 LG에게 팔렸습니다.

Remember webOS? LG Acquires webOS From HP, But Only Plans To Use It In Smart TVs | TechCrunch

LG buys webOS from HP for use in smart TVs

삼성이 webOS를 인수할 거란 루머가 꽤 오래전부터 무성했었는데 결국 LG가 인수하네요. 그런데 스마트폰은 계획이 없고 스마트TV에만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팜 프리터치패드의 실패 이후로 지원하는 HW가 없고, HP에서 존 루빈스타인과 webOS 주요 개발자들이 떠나서 오픈소스로는 남아있지만 죽은 것이나 다름 없었던 webOS인데 LG가 스마트TV에만 쓰지 말고 삼성의 타이젠처럼 독립적인 OS로 키워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HP는 이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출시하고 안드로이드로 돌아선 듯한 분위기네요.

 

-업데이트-

LG가 웹OS 전부를 인수한 것이 아니라 소스코드, 개발인력, 관련 문서를 인수하고 특허에 대해서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LG는 왜 웹OS를 손에 넣었을까

시각장애인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협하는 삼성

Samsung goes after blind iPhone users

A Mannheim Regional Court on Friday ordered a stay of a Samsung suit against Apple that alleges the iPhone maker’s VoiceOver screen-access technology violated its patent on display into speech data. […]

Samsung has now identified itself as a company willing to accept the loss of accessibility for the vision-impaired as collateral damage in its battle with Apple. It has made a big public move to make it more difficult for the blind to use computers.

삼성은 언제나 돈만 밝히는 기업이었지

대세가 되어가는 웹킷, 문제가 있다?

Opera가 자사의 프레스토 렌더링 엔진을 버리고 WebKit기반으로 가기로 함으로써 MS의 인터넷 익스플로어(Trident 엔진)과 파이어폭스(Gecko 엔진)을 제외한 메이저 웹브라우저는 모두 웹킷 기반을 쓰게 되었다.

웹킷(WebKit)은 애플이 오픈소스인 KDE의 KHTML을 기반으로 만든 렌더링 엔진으로 애플의 사파리(Safari)와 구글 크롬(Chrome)에서도 쓰게 되었고 모바일에선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쓰이면서(애플과 구글이니까!) 엄청난 점유율을 가진 렌더링 엔진이 되었다. (Wikipedia 참조) 블랙베리10 등 점유율을 늘리고자 하는 플랫폼들도 거의 대부분 웹브라우저를 웹킷 기반으로 개발하여 호환성을 홍보하는 추세이다.

크롬과 사파리가 빠른 속도를 자랑하여 웹킷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IE에 고통받던 웹 개발자들은 IE의 몰락에 기뻐하고 있는데 웹킷도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살펴보았다.

 

jQuery 재단의 회원이며 코어 프로그래밍 팀의 Dave Methvin의 블로그글로 시작된 걸로 보이는데 여러 브라우저에서 문제없이 동작하도록하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인 jQuery의 Core 소스에는 다른 어떤 브라우저보다(그리고 IE보다) 웹킷에 대해서 제일 많은 수정과 패치가 가해지고 있다고 한다. 웹킷 진영에 새롭게 참여하게된 오페라의 첫 웹킷 수정은 5년된 버그에 대한 패치였으며 웹킷의 개발은 새로운 기능 개발에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버그 수정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라며 비판하였다.

웹킷의 성공이 어떤 부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어가 득세하던 어둠의 시절로 돌아가는게 아니냐는 걱정도.

When we started our jQuery 2.0 cleanup to remove IE 6/7/8 hacks, we were optimistic that we would also be able to remove some bloat from lingering patches needed for really old browsers like Safari 2. But several of those WebKit hacks still remain. Even when they have been fixed in the latest Chrome or Safari, older WebKit implementations like PhantomJS and UIWebView still don’t have the fix. We’ve had to put back several of these as users reported problems with the beta. It’s starting to feel like oldIE all over again, but with a different set of excuses for why nothing can be fixed.

다른 한편으로 이 블로그 글에 대해 크로미움의 개발자 Peter Kasting은 이 글이 오래된 웹킷을 쓰는 사용자가 불만인지 최신 웹킷 소스에 버그가 있는게 불만인건지 명확하지 않으며, 웹킷 버그 수정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으며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고 있으면 bugs.webkit.org를 통해 제대로 판단되어 해결되어야 할 것이며 댓글.

It’s not clear from your blog post: are the majority of the bugs you’re complaining about things that are still broken on the WebKit trunk? Or things that you have to hack around because of the number of out-of-date WebKit-based UAs? If the former, are there bugs on file at bugs.webkit.org?

I ask this because we spend a lot of time fixing bugs in each release, and if there are major problems we’re missing, then I’d like to ensure they get triaged and investigated properly. But the complaint you write here isn’t really actionable, because it’s short on details.

그렇다. 웹킷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누구나 버그를 리포팅할 수 있고 누구나 소스를 수정할 수가 있다. 또 어떤 버그가 있는지,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웹킷이 문제가 많을 수도 있지만 어떤 SW든 그렇지 않을까. MS만 쿵짝쿵짝하던 IE와는 비교조차할수 없을 것이다.

웹킷이 천하통일한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경쟁은 좋은 것이니깐. Trident와 Gecko, WebKit의 3파전이 딱 좋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웹킷이 대세가 되어가는 것에 대해 주의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지만 그래도 IE만 있던 세상보다는 나을거라 본다. 여전히 웹킷이 힘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서 IE 종속이 없어질때까지라도.

JavaScript expert: WebKit, get your bug-ridden house in order

 

점점 공개되는 Surface Pro(서피스 프로) 리뷰들

Surface Pro

오늘부로 Surface Pro의 리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평이 그닥 좋지는 않은 모양.

최고의 Surface 장치지만(그니깐 Surface RT보단 낫다는 얘기) Surface가 필요하냐에 대한 의문은 커져간다고.

The Verge의 리뷰

If you’re going to buy a Surface, buy the Surface Pro. Period. (And buy the 128GB model.) But if you’re going to buy a $900 tablet, get the decked-out iPad with LTE and 128GB of storage, and if you’re going to buy a Windows laptop, check out the Lenovo IdeaPad Yoga or the Dell XPS 12. Which leads me back to the same question Josh asked about the Surface RT: who is this for?

제품을 살펴보면,

재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VaporMg’ 소재로 얇고 튼튼한 느낌. 통풍을 위한 홈이 있어서 Surface RT 같은 유니바디 느낌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팬소리는 거의 나지 않고 약간 뜨뜻해질 정도의 발열만 보여준다고.

 

1.7GHz i5 CPU에 Intel HD Graphics 4000, 4GB RAM으로 사양은 괜찮은 편. 내장 용량은 64GB나 128GB 모델이 있는데 64GB 모델은 OS를 제외하면 23GB의 사용가능한 용량밖에 없기 때문에 128GB 모델을 추천. 앱들은 RT와 달리 쾌적하게 동작하며 윈도우8이 그대로 올라갔기 때문에 윈도우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실행 가능하다. PC 게임들도 돌릴수는 있지만 그래픽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배틀필드3 같은 경우 최소사양으로 돌려도 버벅거리고 일단 컨트롤이 쉽지 않다. Surface RT와 달리 MS 오피스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화면은 1920×1080의 해상도를 가지며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고 한다. 지금껏 본 디스플레이중에서 최고라며 극찬.

시장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울트라북들과 경쟁이 가능하며 타 울트라북에 비해 얇고 가볍게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에 놀라울 따름. Surface RT가 왜 나왔는지 의문.

 

Engadget의 리뷰

But, we still had a problem: we physically couldn’t get comfortable with the tablet. When laying it flat on a lap it’s fine, but we could never find a good way to hold it in a more upright position. At about two pounds, it’s definitely on the heavy side, which is one major strike against and that, combined with the angular edges that dig into fleshy parts of hands, means this is not a tablet you’ll want to hold for long. Sure, the kickstand means you can set it up on a coffee table if you like, but that’s hardly the ideal, couch-based, lean-back experience most tablets do so well.

하지만 용도는 랩탑과 비슷한데 랩탑처럼 lap, 무릎위에 얹고 사용을 하기는 힘들고 또 태블릿처럼 들고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있다. Surface의 스탠드는 고정된 각도만 있어 책상위에 두고 키보드 커버와 함께 정자세로 사용하는 기본 포즈가 정답. 그 외의 사용 방법은 애매모호할 따름. 그리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4시간으로 노트북으로써도 부족한 편이고 태블릿으로써는 턱없이 부족한 사용시간.

 

가격은 64GB에 $899, 128GB에 $999. 그리고 Surface 사용에 필수(!)인 Type Cover($129)나 Touch Cover($119)도 사야되는 걸 생각하면 적은 비용이 아니다.

 

다른 평들을 살펴보면,

Review: Microsoft Surface With Windows 8 Pro – Wired

The Surface Pro looks like a tablet, but it’s not a mobile device. It’s a portable device.

태블릿이지만 모바일 장치가 아니고 포터블 장치이다.

AppleInsider

Microsoft’s Surface Pro is about compromises

All Things Digital

But just as the Pro is compromised as a tablet, it’s compromised as a laptop. You get fewer ports and less storage than on many laptops and a keyboard that can’t compare with those on many laptops.

MS가 서피스 프로의 전략에 대해 모바일에서도 PC에서도 “no compromise”(협상 없음)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비해 서피스 프로는 노트북으로써도 태블릿으로써도 협상(compromise)의 산출물이라는 일침.

모든 걸 잘하고자 하지만 어느 것에서도 애매모호한 포지셔닝을 가지게 된 Surface. 성공할 수 있을지?

 

Microsoft Surface Pro review – The Verge
Microsoft Surface Pro review – Engadget
The Microsoft Surface Pro Proves That The PC Is Back – TechCrunch
Review: Microsoft Surface With Windows 8 Pro – Wired
Review roundup: Microsoft’s Surface Pro is about compromises – AppleInsider
Microsoft Surface Pro Review: Too Much Future? – Gizmodo

 

애플의 2013년 1분기, 부진했나

애플이 홀리데이 시즌을 포함한 2013년 1분기의 회계발표를 했는데 아이폰 4780만대, 아이패드 2290만대를 판매하였고 매출은 545억달러, 순이익은 131억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1분기에는 아이폰 3700만대, 아이패드 1540만대 판매, 463억달러 매출에 130억달러 순이익을 냈었습니다. 아이패드의 탓인지 매출대비 순이익은 44%에서 38%로 떨어졌고 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17% 줄었습니다.

from SplatF
from SplatF

그런데 실적발표이후에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주가는 오히려 10%까지 급락하였다고 하네요. 무엇에 실망을 한 것일까요? 애플은 한분기에 구글이 2012년 한해동안 발생한 매출보다도 큰 매출을 만들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한해동안 만드는 매출을 한분기에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With Apple, What A Difference A Week Makes

The real point is that everyone was spoiled by Apple’s Q1 2012. It really was the perfect fiscal storm. As I alluded to above, the iPhone launched that quarter for the first time that year. And the quarter was a week longer — which really matters since the iPhone is by far the largest part of Apple’s overall revenue (over 50 percent). So when we looked back to those gigantic numbers, we expected similar massive gains this year. But it didn’t happen. Quite frankly, I’m surprised Apple saw the gains it did given the “week off”. Clearly, this is a very healthy company.

테크크런치에서는 작년 2012년 1분기가 14주로 보통보다 한주많았던 것도 요인일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출과 수익이 늘었고 주당 평균 매출로 보면 작년의 33억달러에서 올해는 42억달러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작년의 2012년 1분기는 특별했었는데요, 아이폰은 그 분기에 출시가 되었었고 한주가 길었기때문에 애플로써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주는건 미래에 대한 성장성이긴 합니다. 하지만 수익의 증가세면에서도 작년과 같이 14주로 환산하여 계산하게되면 18%에서 27%의 성장세로 늘어나게 되며 이는 전 분기의 성장세와 동일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사실 시가총액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인 애플로써는 여전히 이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iPhone5

언론에서는 애플이 아이폰5 부품 생산량을 줄였다면서 아이폰5의 판매가 부진하다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애플의 공급망은 복잡하기 때문에 한 공급처의 자료만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CEO 팀 쿡이 밝히기도 했습니다.(관련링크) 사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저 보도를 한 이후에 저 루머가 현실성이 없으며 주가 조작을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얘기들이 많았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보도되지 않았죠.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한 6천5백만대라는 초기물량이란 수치도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중에 이 수치를 없애버렸죠.

애플이 정말 혁신성을 잃고 부진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에 익숙해져버린 것일까요?

(언론들이 기사팔이를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내긴하지만 우리나라 찌라시들은 더욱 심한듯?)

  • 아이폰은 지난 분기 미국 버라이즌에서 판매된 모든 스마트폰중에서 63%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 아이폰은 지난분기 미국에서 51.2%의 판매 점유율, 일본에선 66%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링크)
  • 애플TV는 작년에 비해 60%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애플은 1371억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고 HP의 연간 매출이나 베트남의 GDP보다 높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1800억달러로 좀 더 높습니다.
  • 아이튠즈의 매출비중이 작년에 비해 25% 높아졌고 56개의 새로운 국가가 추가되어 119개의 국가에서 서비스중입니다.
  • 매일 20억개의 iMessage가 전송되었습니다.
  • 중국에서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67% 증가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이번분기에 82억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