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그르노블 정보학 연구소(Laboratory of Informatics of Grenoble)에서 Jeremie Francone와 Laurence Nigay가 개발하였는데 아이패드2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서 얼굴의 위치를 인식하여 위치에 맞게 영상을 바꿔주는 식으로 3D를 보여줍니다. 이런 공간지향적인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터렉션의 방법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동영상을 보면 아이폰 메인화면에서 3D를 활용해 윗부분에 다른 메세지가 보이는 것도 볼 수 있지요. 가속계도 이용하지 않고 전면 카메라만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Johnny Lee가 Wii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한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앱은 아직 다운로드 받을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활용성을 가질려면 OS단에 구현이 되어야하는데 사실 앱만 나오게 되면 감상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래도 앱으로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애플도 2009년 맥 데스크탑 기반으로 비슷한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어 나중에 적용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대학원에 있을 땐 모바일 컴퓨팅, 3D 이런것 굉장히 구식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3D를 실제로 적용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새롭게 접근을 하게 되고 다시한번 트렌디한 토픽이 되어 가네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기대됩니다.
애플은 허니콤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나오는 현재까지도 시장 점유율, 앱, 디자인, 가격, 전체적인 경험 모든면에서 아이패드로 다른 태블릿을 압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입니다.
아이패드2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스마트폰 같은 경우에는 안드로이드가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지요.
가트너에서 태블릿 시장 점유율에 대한 예상을 내놓았는데 애플이 올해 69%의 점유율을 가지고 내년에는 64%로, 2015년에는 47%로 떨어지지만 여전히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에 안드로이드는 올해 19.9%, 내년에 24.4%, 2015년에는 38.6%의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역시 안드로이드의 큰 성장을 점치고 있는데 2년전 가트너는 안드로이드의 성장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만회하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가트너의 리서치 VP는 많은 아이패드의 경쟁자들이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같이 하드웨어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보다 우선시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으며 태블릿에서는 기능보다 이런 가치들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봤습니다. 또 가트너에서는 구글이 허니콤을 오픈소스화하지 않고 좀 더 통제하는 것에 대해서 파편화를 막아주고 품질이 떨어지는 태블릿이 나오지 않도록 해주는 대신에 스마트폰과 달리 가격 하락 속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2015년까지 아이패드가 시장을 지배할 이유로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RIM의 블랙베리 플레이북에서 사용하는 QNX OS는 올해 5.6%에서 2015년까지 10%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네요. 반면에 HP(Palm)의 WebOS는 올해 4%에서 2015년 3%로 떨어질것으로 봤네요. 동작영상을 봤을때는 WebOS 꽤 괜찮아 보였는데 스마트폰에서도 Palm WebOS는 호평을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그래서 결국 HP에 인수됐죠)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모양입니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때문에 가능성을 높게 쳐준것 같고요. 다만 블랙베리는 기업시장에서 우세한데 플레이북이라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써의 성공여부가 의문스럽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QNX에서 지원해준다는 정책에 대해서도 좀 회의적입니다. 아직 두 OS 다 시장에 등장하지 않았으니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MS에서도 2015년까지 태블릿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Win7기반 태블릿을 계속 시도하면서 실패했는데 윈도폰7 기반의 태블릿OS를 빨리 내놓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태블릿은 새로운 컴퓨팅 시장이라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예측은 참고만하는게 좋지 않을 까 싶네요. 가트너의 예측대로 아이패드가 37%의 점유율을 잃고 안드로이드가 24%의 점유율을 얻을 것인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것인지 시간이 흐르면 알 수 있겠지요.